2025-01-30 | 밴쿠버에서의 두 번째 가을과 겨울

article written on 2025-01-30

여름과 가을에는 활동하기에 좋아서 프리스비를 사서 열심히 갖고 놀았다 ㅋㅋㅋ 프리스비는 플라스틱 쟁반인데 던지면 바람을 타고 잘 날아간다. 캐치볼을 쟁반으로 하는 개념인 것 같다. 학교가 넓다 보니 학생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갖고 나와서 놀고 있었다. 이 즈음 와이프나 친구들과 풀밭에 가서 쟁반 던지기를 자주 했는데 은근 하다보면 늘어서 재미있다. 처음에는 한 3m정도 가까이 떨어져서 던지면서 연습을 하다가 점점 대담해지면 엄~청 멀리 떨어져서 쟁반을 던지고 받게 된다. 다만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하는 경우에는 쟁반이 다른 곳으로 튈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여름과 가을에는 활동하기에 좋아서 프리스비를 사서 열심히 갖고 놀았다 ㅋㅋㅋ 프리스비는 플라스틱 쟁반인데 던지면 바람을 타고 잘 날아간다. 캐치볼을 쟁반으로 하는 개념인 것 같다. 학교가 넓다 보니 학생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갖고 나와서 놀고 있었다. 이 즈음 와이프나 친구들과 풀밭에 가서 쟁반 던지기를 자주 했는데 은근 하다보면 늘어서 재미있다. 처음에는 한 3m정도 가까이 떨어져서 던지면서 연습을 하다가 점점 대담해지면 엄~청 멀리 떨어져서 쟁반을 던지고 받게 된다. 다만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하는 경우에는 쟁반이 다른 곳으로 튈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UBC의 가을 풍경은 역시 너무나 아름답다. 1년을 살아보니 역시 날씨가 맑고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꼽으라면 가을이 빠질 수 없다. 다양한 나무들이 색깔이 바뀌면서 그림을 만드는 것 같다. 나뭇잎들이 떨어져서 길을 수 놓는다. 너무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서 사실 유지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들이는 것 같다. 가을 이맘때만 되면 장비를 들고 나와서 떨어진 잎들을 치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곳 단풍 나뭇잎 언덕을 군데군데 만들게 되는데, 아이들이나 학생들은 이 둔턱에 누워서 책을 읽거나 심지어 자전거 묘기를 하는 언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문화 충격이라 좀 신기했다.

UBC의 가을 풍경은 역시 너무나 아름답다. 1년을 살아보니 역시 날씨가 맑고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꼽으라면 가을이 빠질 수 없다. 다양한 나무들이 색깔이 바뀌면서 그림을 만드는 것 같다. 나뭇잎들이 떨어져서 길을 수 놓는다. 너무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서 사실 유지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들이는 것 같다. 가을 이맘때만 되면 장비를 들고 나와서 떨어진 잎들을 치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곳 단풍 나뭇잎 언덕을 군데군데 만들게 되는데, 아이들이나 학생들은 이 둔턱에 누워서 책을 읽거나 심지어 자전거 묘기를 하는 언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문화 충격이라 좀 신기했다.

너무 바빠서 SJC 축구에는 9월 즈음부터는 가지 못했다. 대신 Jinlin이라는 친구와 가끔 축구 연습을 하였다. 운동장에서 선을 따라서 공을 드리블 하는 것을 알려주었다. 드리블도 여러 방식으로 할 수 있었다. 발로 공 오래 튀기기도 연습하였는데 제기를 차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7번 이상 튀기는 건 불가능했다. Jinlin은 한 번인가 40번 넘게 튀겼다고 한다.

너무 바빠서 SJC 축구에는 9월 즈음부터는 가지 못했다. 대신 Jinlin이라는 친구와 가끔 축구 연습을 하였다. 운동장에서 선을 따라서 공을 드리블 하는 것을 알려주었다. 드리블도 여러 방식으로 할 수 있었다. 발로 공 오래 튀기기도 연습하였는데 제기를 차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7번 이상 튀기는 건 불가능했다. Jinlin은 한 번인가 40번 넘게 튀겼다고 한다.

왠 VR 행사에 참여했었다. VR과 예술이 접목된 어떤 행사였는데 넓은 홀에서 여러 부스를 차려 놓고 각종 시연을 하였다. 올해의 주제는 AI와 예술이었다. 별 게 다 있었는데, 그 중 이야기에 맞추어 사진을 찍어주고 내 얼굴을 AI로 분석해서 즉시 옆에 전시된 텔레비전들에 띄워주는 작품이 있었다. 까마귀와 함께 날 그렸던데 왜 그랬는진 모르겠다.

왠 VR 행사에 참여했었다. VR과 예술이 접목된 어떤 행사였는데 넓은 홀에서 여러 부스를 차려 놓고 각종 시연을 하였다. 올해의 주제는 AI와 예술이었다. 별 게 다 있었는데, 그 중 이야기에 맞추어 사진을 찍어주고 내 얼굴을 AI로 분석해서 즉시 옆에 전시된 텔레비전들에 띄워주는 작품이 있었다. 까마귀와 함께 날 그렸던데 왜 그랬는진 모르겠다.

지혜와 아침에 카페를 가서 커피도 마셨다. 날씨 좋은 날 아침 카페에 가서 마시는 커피가 짱이다.

지혜와 아침에 카페를 가서 커피도 마셨다. 날씨 좋은 날 아침 카페에 가서 마시는 커피가 짱이다.

날이 좋으면 해변가에도 자주 갔다.

날이 좋으면 해변가에도 자주 갔다.

한 번은 지혜와 집에서 보드 게임을 만들어서 놀았다. 내가 미로도 만들어서 풀어보라고 했다. 점수 내기를 해서 뭔가 벌칙 놀이를 했던 것 같다. 근데 생각보다 미로가 너무 쉽게 풀려서 허망했다. 하지만 병뚜껑 튀기기는 내가 이겼던 것 같다. 기억이 조작됐을 수도 있다.

한 번은 지혜와 집에서 보드 게임을 만들어서 놀았다. 내가 미로도 만들어서 풀어보라고 했다. 점수 내기를 해서 뭔가 벌칙 놀이를 했던 것 같다. 근데 생각보다 미로가 너무 쉽게 풀려서 허망했다. 하지만 병뚜껑 튀기기는 내가 이겼던 것 같다. 기억이 조작됐을 수도 있다.

주말에 다운타운으로 영화도 보러 다녀왔다. 오랜만에 타운다운에 간 김에 여러가지 구경도 하였다. Lululemon 매장도 들르고 한식도 먹었다. Moana2도 보았는데 화면이 너무 빨리 바껴서 살짝 어지러웠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아이들이 많이 보러 와서 귀여웠다.

주말에 다운타운으로 영화도 보러 다녀왔다. 오랜만에 타운다운에 간 김에 여러가지 구경도 하였다. Lululemon 매장도 들르고 한식도 먹었다. Moana2도 보았는데 화면이 너무 빨리 바껴서 살짝 어지러웠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아이들이 많이 보러 와서 귀여웠다.

기숙사에서 장기자랑 대회를 열어서 바로 참가했다. 쟁쟁한 참가자들이 은근 많았다. 바이올린 2중주 팀도 있었고,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하는 친구도 있었다. 스탠드업 코미디를 했던 친구도 있었다. Jinlin은 그간 연습했던 축구공 오래 튀기기를 하였는데 축구공이 관객석으로 튀어서 위험했지만 재밌었다. 나는 동물 소리 흉내내기를 하였다. 닭소리, 부엉이 소리, 이상한 새 소리 내기를 했는데, 사실 급조해서 나간 거였는데 생각보다 애들 호응이 너무 좋아서 고마웠다. 역시 SJC에는 착한 애들이 많은 것 같다.

기숙사에서 장기자랑 대회를 열어서 바로 참가했다. 쟁쟁한 참가자들이 은근 많았다. 바이올린 2중주 팀도 있었고,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하는 친구도 있었다. 스탠드업 코미디를 했던 친구도 있었다. Jinlin은 그간 연습했던 축구공 오래 튀기기를 하였는데 축구공이 관객석으로 튀어서 위험했지만 재밌었다. 나는 동물 소리 흉내내기를 하였다. 닭소리, 부엉이 소리, 이상한 새 소리 내기를 했는데, 사실 급조해서 나간 거였는데 생각보다 애들 호응이 너무 좋아서 고마웠다. 역시 SJC에는 착한 애들이 많은 것 같다.

한 번은 스탠리 파크에 드디어 가서 놀았다! 근데 내리는 걸 정문에 내리지 않고 중앙에 내려서 한참 트래킹을 하였다. 엄청 컸다. 길을 걷는데 달팽이 (banana slug)들이 엄청 많았다. 일부는 등산객들에게 밟혀서 죽었는데 너무 불쌍했다 ㅜㅜ 그런데 길에 너무 많이 나와서 어쩔 수 없었나보다. 가다가 숲에서 예쁜 달팽이를 발견해서 나뭇가지로 건드려봤더니 눈과 몸을 잔뜩 움츠렸다. 미안하다고 하고 길을 다시 갔다. 스탠리 파크 정상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근처에 있는 lions gate bridge로 가서 구경을 했다. 내친김에 그 다리를 건너보기로 했는데 이는 실수였다. 이미 오래 걸어서 좀 힘들었는데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게 40분은 걸렸던 것 같다. 하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다.

한 번은 스탠리 파크에 드디어 가서 놀았다! 근데 내리는 걸 정문에 내리지 않고 중앙에 내려서 한참 트래킹을 하였다. 엄청 컸다. 길을 걷는데 달팽이 (banana slug)들이 엄청 많았다. 일부는 등산객들에게 밟혀서 죽었는데 너무 불쌍했다 ㅜㅜ 그런데 길에 너무 많이 나와서 어쩔 수 없었나보다. 가다가 숲에서 예쁜 달팽이를 발견해서 나뭇가지로 건드려봤더니 눈과 몸을 잔뜩 움츠렸다. 미안하다고 하고 길을 다시 갔다. 스탠리 파크 정상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근처에 있는 lions gate bridge로 가서 구경을 했다. 내친김에 그 다리를 건너보기로 했는데 이는 실수였다. 이미 오래 걸어서 좀 힘들었는데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게 40분은 걸렸던 것 같다. 하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다.

UBC대 Saskatun university의 football 경기가 있어서 보러 갔다. 규칙을 잘 모르지만 은근 축제 분위기라서 재미있었다. 푸드 트럭에서 Poutine과 핫도그 등을 사서 착석했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치어리더 공연들도 많았는데 한국과는 약간 달리 춤보다는 묘기로 승부하는 것 같았다. 덤블링 공연을 계속 하고 고난이도 기술을 보여주었다. 축구 경기는 길어서 밥 먹고 얘기하면서 보기에 좋았다.

UBC대 Saskatun university의 football 경기가 있어서 보러 갔다. 규칙을 잘 모르지만 은근 축제 분위기라서 재미있었다. 푸드 트럭에서 Poutine과 핫도그 등을 사서 착석했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치어리더 공연들도 많았는데 한국과는 약간 달리 춤보다는 묘기로 승부하는 것 같았다. 덤블링 공연을 계속 하고 고난이도 기술을 보여주었다. 축구 경기는 길어서 밥 먹고 얘기하면서 보기에 좋았다.

착한 Justin이 마라샹궈도 만들어주었다. 고마워!

착한 Justin이 마라샹궈도 만들어주었다. 고마워!

연말이 되어 중국 친구들에게 한국식 치킨집을 소개해주었다. 킷실라노 근처의 충만 치킨에 가서 치킨을 잔뜩 먹고 막걸리도 시켜 먹었다. 이런저런 한 해의 얘기도 하고 최근에 뜨는 AI 연구 얘기도 하면서 잘 놀았다.

연말이 되어 중국 친구들에게 한국식 치킨집을 소개해주었다. 킷실라노 근처의 충만 치킨에 가서 치킨을 잔뜩 먹고 막걸리도 시켜 먹었다. 이런저런 한 해의 얘기도 하고 최근에 뜨는 AI 연구 얘기도 하면서 잘 놀았다.

내친 김에 마작도 배워봤는데 규칙이 너무 어려워서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내친 김에 마작도 배워봤는데 규칙이 너무 어려워서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한국인 친구가 연말을 맞아 저녁 초대를 해 주었다. 짱맛이었다.

한국인 친구가 연말을 맞아 저녁 초대를 해 주었다. 짱맛이었다.

크리스마스에는 지혜와 태어날 아이(태명 단풍이)에게 편지도 써 보았다. 나중에 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되면 편지로 글을 알려주어야겠다. 올해에는 연구도 더 하고, 단풍이도 키우고, 이사도 가야 하고, 운전 연습도 해야 하는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 2025년도 홧팅~~

크리스마스에는 지혜와 태어날 아이(태명 단풍이)에게 편지도 써 보았다. 나중에 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되면 편지로 글을 알려주어야겠다. 올해에는 연구도 더 하고, 단풍이도 키우고, 이사도 가야 하고, 운전 연습도 해야 하는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 2025년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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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12:46

지나가는 너구리

오 벤쿠버에서 하루 하루가 너무 재밌네요👍🏻

2025-02-21 05:35

프리스비 던지는 사람

@너구리: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와이프랑 함께라면 어디서든 재밌죠~~

2025-02-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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