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3 |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를 보고

article written on 2023-05-23

지난 20일에 아빠와 함께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 K리그 경기를 보러 다녀왔다. 사실 K리그 경기를 보러간 것은 태어나서 처음인가 두번째인거 같다. 그래도 저번에 수원 경기를 보았을 때 재미있었고 야구 경기도 최근에 봤을 때 재밌었어서 스포츠 경기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는 사람이 많지만 K리그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경기장 주변에 도착하니 차를 댈 곳이 없을 정도로 차가 많았고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어찌저찌 주차를 한 뒤에 표를 발권하고, 츄러스와 닭꼬치를 샀다. 아빠는 눈꽃 츄러스를 먹고, 나는 시나몬 츄러스를 먹었다. 곧 경기가 시작되었다. 인천 vs 광주였는데, 광주 팬들은 한 쪽 골대 뒤에 공간을 차지하고 매우 크게 응원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광주 팬인데 인천까지 와서 K리그 응원을 한다는 것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매우 넘치거나, 축구 선수들 중에 아는 사람이 있거나, 아니면 원래 광주 사람인데 인천에 와서 살게 되었거나 그 중 하나일 것이 분명했다.

지난 20일에 아빠와 함께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 K리그 경기를 보러 다녀왔다. 사실 K리그 경기를 보러간 것은 태어나서 처음인가 두번째인거 같다. 그래도 저번에 수원 경기를 보았을 때 재미있었고 야구 경기도 최근에 봤을 때 재밌었어서 스포츠 경기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는 사람이 많지만 K리그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경기장 주변에 도착하니 차를 댈 곳이 없을 정도로 차가 많았고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어찌저찌 주차를 한 뒤에 표를 발권하고, 츄러스와 닭꼬치를 샀다. 아빠는 눈꽃 츄러스를 먹고, 나는 시나몬 츄러스를 먹었다. 곧 경기가 시작되었다. 인천 vs 광주였는데, 광주 팬들은 한 쪽 골대 뒤에 공간을 차지하고 매우 크게 응원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광주 팬인데 인천까지 와서 K리그 응원을 한다는 것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매우 넘치거나, 축구 선수들 중에 아는 사람이 있거나, 아니면 원래 광주 사람인데 인천에 와서 살게 되었거나 그 중 하나일 것이 분명했다.

그 날 경기력은 광주가 좀 더 좋았던 것 같다. 광주가 중단거리 패스를 찔러 주는 것을 훨씬 잘해서 골을 넣을만한 상황을 더 자주 만들었다. 반면 전반전에 인천은 좌측 윙에 있는 에르디난드? 어떤 외국인 선수에게 공격을 많이 의존했다. 전반전에 1골을 먹혔다. 내 왼쪽에 어떤 여자 꼬마애가 앉았는데 자기 아빠한테 자꾸 인천은 왜 이렇게 축구를 못 하냐고 물어봤다. 애들도 보면 다 아나보다. ㅜㅜㅜㅜㅜ

그 날 경기력은 광주가 좀 더 좋았던 것 같다. 광주가 중단거리 패스를 찔러 주는 것을 훨씬 잘해서 골을 넣을만한 상황을 더 자주 만들었다. 반면 전반전에 인천은 좌측 윙에 있는 에르디난드? 어떤 외국인 선수에게 공격을 많이 의존했다. 전반전에 1골을 먹혔다. 내 왼쪽에 어떤 여자 꼬마애가 앉았는데 자기 아빠한테 자꾸 인천은 왜 이렇게 축구를 못 하냐고 물어봤다. 애들도 보면 다 아나보다. ㅜㅜㅜㅜㅜ

사실 그날은 꼬마 팬들이 상당히 많았다. 귀여웠다. 인천~ 골~ 하면서 응원을 하고 골을 못 넣어도 괜찮아 괜찮아를 외쳤다. 스포츠 관람 문화가 좋은 교육이 될지도. 아무튼 애들은 낯가림이 없기도 해서 응원을 큰 소리로 아주 열심히 하는 것이었다. 광주팬들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뭔가 힘이 났다.

사실 그날은 꼬마 팬들이 상당히 많았다. 귀여웠다. 인천~ 골~ 하면서 응원을 하고 골을 못 넣어도 괜찮아 괜찮아를 외쳤다. 스포츠 관람 문화가 좋은 교육이 될지도. 아무튼 애들은 낯가림이 없기도 해서 응원을 큰 소리로 아주 열심히 하는 것이었다. 광주팬들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뭔가 힘이 났다.

그러다가 80분 즈음에 인천이 1골을 넣었다. 경기장 전체가 뒤집어졌다. 역시 경기는 홈 구장에서 봐야하나보다. 모두가 좋아했다. 옆자리 꼬마에도 웃음과 집중력을 되찾았다. 놀랍게도 그 후 10분 여간은 인천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렇게 1대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사실 축구를 멀리서 봤을 때는 "그것 밖에 못하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이 날은 1층에서 보니 아주 잘 하는 거였다. 괜히 축구선수가 아니었다. 당연한 거지만. 뭐튼 다음에도 보러가고 싶을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끝.

그러다가 80분 즈음에 인천이 1골을 넣었다. 경기장 전체가 뒤집어졌다. 역시 경기는 홈 구장에서 봐야하나보다. 모두가 좋아했다. 옆자리 꼬마에도 웃음과 집중력을 되찾았다. 놀랍게도 그 후 10분 여간은 인천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렇게 1대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사실 축구를 멀리서 봤을 때는 "그것 밖에 못하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이 날은 1층에서 보니 아주 잘 하는 거였다. 괜히 축구선수가 아니었다. 당연한 거지만. 뭐튼 다음에도 보러가고 싶을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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