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1 | 짜장면 먹고 인천 산책하기

article written on 2023-05-23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아빠랑 스크린을 치러갔다 11시에. 지난주에 목요일에 불과 골프를 쳤기 때문에 꽤 자신이 있었지만 이미 그때도 아이언이 살짝 애매하긴 했다. 오늘도 막상 치기 시작하니 아이언이 하나도 안 맞는 것이었다. 그렇게 처음 9홀동안 죽을 쓰었다. 

   한 11홀쯤 되었을 때, 아빠의 조언으로 내가 회전을 시킬 때 몸이 자꾸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좀더 땅을 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하고 어깨 회전에 좀더 신경을 쓰니 파도 하고 보기도 하고 그랬다. 1시간이 지나야 몸이 풀리나보다. 

   그 다음엔 오랜만에 태원에 가서 짜장면을 먹기로 했다. 요즘에 유투브에서 간짜장 만드는 영상을 봤어서 간짜장이 먹고 싶었다. 오랜만에 갔는데 사람이 꽤 많았다. 입소문을 좀 탄 모양이었다. 네이버 리뷰 평점도 괜찮은 듯. 맛있어서 생각없이 많이 먹었더니 너무 더부룩해서 걷고 싶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빠한테 적당한 곳에 떨궈달라고 했다. 

   그래서 걷다가 인하대역으로 갔다. 역 내에 왠 간이 도서관이 있었다. 둘러보기로 했다. 어떤 할아버지도 같이 앉으셨다. <<모모>>도 있고 <<오리엔트 특급 살인>>도 있었다. 대부분 책이 꽤 낡아보였다. 뭘 읽을까 보다가 낙동강의 생태에 대해 쓴 책을 발견했다. 낙동강에 대해 그렇게 자세히 연구한 사람들이 있다니 놀라웠다. 게다가 남한에서 가장 긴 강이라니 언젠가 여행을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일어나서 정처없이 수봉공원이라고 생각되는 방향쪽으로 걸었다. 왠 작은 공원에서 잠시 앉아 쉬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낙동강은 맨 처음에 어떻게 시작되는걸까? 그렇게 큰 강이 흐르려면 엄청 큰 저수지같은 것이 높은 곳에 있어야할텐데.. 한국에서도 insilico biopharma가 나올 수 있을까? 또 인천도 많이 발전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이렇게 의식과 무의식의 흐름을 이어가며 걸었다. 

   인하대 근처 에스프에소 바에 들러서 도피오를 한 잔 시켜 마시면서 샹들리에를 구경했다. 주말 대학가엔 오히려 학생들이 없다. 운동장에서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때 아빠가 어디 갔냐는 전화를 해왔다. 이제 슬슬 들어가야겠다. 끝.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아빠랑 스크린을 치러갔다 11시에. 지난주에 목요일에 불과 골프를 쳤기 때문에 꽤 자신이 있었지만 이미 그때도 아이언이 살짝 애매하긴 했다. 오늘도 막상 치기 시작하니 아이언이 하나도 안 맞는 것이었다. 그렇게 처음 9홀동안 죽을 쓰었다.

한 11홀쯤 되었을 때, 아빠의 조언으로 내가 회전을 시킬 때 몸이 자꾸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좀더 땅을 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하고 어깨 회전에 좀더 신경을 쓰니 파도 하고 보기도 하고 그랬다. 1시간이 지나야 몸이 풀리나보다.

그 다음엔 오랜만에 태원에 가서 짜장면을 먹기로 했다. 요즘에 유투브에서 간짜장 만드는 영상을 봤어서 간짜장이 먹고 싶었다. 오랜만에 갔는데 사람이 꽤 많았다. 입소문을 좀 탄 모양이었다. 네이버 리뷰 평점도 괜찮은 듯. 맛있어서 생각없이 많이 먹었더니 너무 더부룩해서 걷고 싶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빠한테 적당한 곳에 떨궈달라고 했다.

그래서 걷다가 인하대역으로 갔다. 역 내에 왠 간이 도서관이 있었다. 둘러보기로 했다. 어떤 할아버지도 같이 앉으셨다. <<모모>>도 있고 <<오리엔트 특급 살인>>도 있었다. 대부분 책이 꽤 낡아보였다. 뭘 읽을까 보다가 낙동강의 생태에 대해 쓴 책을 발견했다. 낙동강에 대해 그렇게 자세히 연구한 사람들이 있다니 놀라웠다. 게다가 남한에서 가장 긴 강이라니 언젠가 여행을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일어나서 정처없이 수봉공원이라고 생각되는 방향쪽으로 걸었다. 왠 작은 공원에서 잠시 앉아 쉬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낙동강은 맨 처음에 어떻게 시작되는걸까? 그렇게 큰 강이 흐르려면 엄청 큰 저수지같은 것이 높은 곳에 있어야할텐데.. 한국에서도 insilico biopharma가 나올 수 있을까? 또 인천도 많이 발전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이렇게 의식과 무의식의 흐름을 이어가며 걸었다.

인하대 근처 에스프에소 바에 들러서 도피오를 한 잔 시켜 마시면서 샹들리에를 구경했다. 주말 대학가엔 오히려 학생들이 없다. 운동장에서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때 아빠가 어디 갔냐는 전화를 해왔다. 이제 슬슬 들어가야겠다. 끝.

Replies:

Leave a Reply:












Pass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