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5 | 호놀롤루의 물개

article written on 2023-07-05

정신없던 결혼식이 호로록 지나갔다. 끝나고 이것저것 반납하고 집에 가니 저녁때였다. 바로 끝난 기념으로 낙곱새를 시켜 먹고 잤다. 다음날에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인천공항으로 떠났다.

정신없던 결혼식이 호로록 지나갔다. 끝나고 이것저것 반납하고 집에 가니 저녁때였다. 바로 끝난 기념으로 낙곱새를 시켜 먹고 잤다. 다음날에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인천공항으로 떠났다.

얼떨결에 하와이의 착륙해버린 나와 아내.. 모든 것이 신기했다. 완전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알로하~~ㅋㅋㅋㅋㅋㅋ 앤드 마할로. 시차 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첫째날에 묵을 호텔이 없어서 급하게 호텔 하나를 예약했었다. 딱히 문제는 없었다.

얼떨결에 하와이의 착륙해버린 나와 아내.. 모든 것이 신기했다. 완전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알로하~~ㅋㅋㅋㅋㅋㅋ 앤드 마할로. 시차 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첫째날에 묵을 호텔이 없어서 급하게 호텔 하나를 예약했었다. 딱히 문제는 없었다.

첫째날 수영, 둘째날 서핑을 했다. 노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 하와이의 날씨는 무더웠다. 신기하게 한국이랑 다르게 습하지 않아서 그늘에 가면 서늘한 편인데 태양 자체는 워낙 따가워서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는 밖에 나가기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 이때만 해도 해의 무서움을 잘 몰랐어서 선크림을 대충 발랐다가 화상을 입었다 ㅜㅜ

첫째날 수영, 둘째날 서핑을 했다. 노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 하와이의 날씨는 무더웠다. 신기하게 한국이랑 다르게 습하지 않아서 그늘에 가면 서늘한 편인데 태양 자체는 워낙 따가워서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는 밖에 나가기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 이때만 해도 해의 무서움을 잘 몰랐어서 선크림을 대충 발랐다가 화상을 입었다 ㅜㅜ

셋째날인가에 동부 해안선을 따라 버스를 타고 가는 투어를 신청해서 했다. 버스 전체에 아시아 사람이 나랑 아내 뿐이었다. 정말 외국인이 되어서 노는 기분! 중간에 레너드 베이커리 푸드 트럭에서 도너츠를 사 먹었는데 따뜻하고 맛있었지만 가격이 사악했다. 사실 하와이 물가는 한국보다 훨씬 비싸서 가격은 눈 감고 노는 게 마음이 편했다. 가다가 어떤 해변에서 거북이도 보고 거북이랑 같이 스노쿨링도 했다. 거북이를 만지지 못하게 돼 있지만 가끔 거북이가 주변을 훑고 지나간다.

셋째날인가에 동부 해안선을 따라 버스를 타고 가는 투어를 신청해서 했다. 버스 전체에 아시아 사람이 나랑 아내 뿐이었다. 정말 외국인이 되어서 노는 기분! 중간에 레너드 베이커리 푸드 트럭에서 도너츠를 사 먹었는데 따뜻하고 맛있었지만 가격이 사악했다. 사실 하와이 물가는 한국보다 훨씬 비싸서 가격은 눈 감고 노는 게 마음이 편했다. 가다가 어떤 해변에서 거북이도 보고 거북이랑 같이 스노쿨링도 했다. 거북이를 만지지 못하게 돼 있지만 가끔 거북이가 주변을 훑고 지나간다.

Chinaman's hat이라는 유명한 섬이다.

Chinaman's hat이라는 유명한 섬이다.

호놀롤루 동부 해안의 어딘가 scenic point였다. 동부 해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절경이 많아서 중간에 차를 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호놀롤루 동부 해안의 어딘가 scenic point였다. 동부 해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절경이 많아서 중간에 차를 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유람선에 타서 해질녘에 저녁도 먹고 후식으로 치즈 케잌도 나와서 먹었다. 미국인들은 치즈케잌을 사랑하는 것 같다. 1인당 1개씩 나왔다. Prince Kuhio Tour였나 이름이 그랬다. 이 투어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해질녘에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는 분위기가 엄청 좋았다. 다만, 해가 지기 전에는 태양이 너무 너무 강했다.

유람선에 타서 해질녘에 저녁도 먹고 후식으로 치즈 케잌도 나와서 먹었다. 미국인들은 치즈케잌을 사랑하는 것 같다. 1인당 1개씩 나왔다. Prince Kuhio Tour였나 이름이 그랬다. 이 투어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해질녘에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는 분위기가 엄청 좋았다. 다만, 해가 지기 전에는 태양이 너무 너무 강했다.

해가 지는 풍경이 멋있었다. 해가 져서 시원해져서 좋기도 했고 분위기도 좋았다. 버스 투어때와 비교해서 사람들도 훨씬 조용하다고 해야할까.. 훨씬 고상했던 것 같다. 버스 투어와 배 투어를 하루에 한 것이 흥미롭다. 사실 다른 날에 예약한 줄 알았는데, 시차 계산을 잘못했던 것이다.

해가 지는 풍경이 멋있었다. 해가 져서 시원해져서 좋기도 했고 분위기도 좋았다. 버스 투어때와 비교해서 사람들도 훨씬 조용하다고 해야할까.. 훨씬 고상했던 것 같다. 버스 투어와 배 투어를 하루에 한 것이 흥미롭다. 사실 다른 날에 예약한 줄 알았는데, 시차 계산을 잘못했던 것이다.

호텔 수영장에 가는 길. 복장은 모든 사진이 비슷하지만 놀랍게도 대부분 다른 날에 찍은 사진이다. 뒷 배경은 운하 뒤로 펼쳐진 호놀롤루의 시가지이다.

호텔 수영장에 가는 길. 복장은 모든 사진이 비슷하지만 놀랍게도 대부분 다른 날에 찍은 사진이다. 뒷 배경은 운하 뒤로 펼쳐진 호놀롤루의 시가지이다.

차도 렌트해서 놀았다. 내가 차를 몰고 동부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릴줄이야... 원래 그럴 일이 없었는데, 하나우마베이에 놀러가다가 주차장에 못 들어가서 한 바퀴 뱅 도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따라 강제로 동부 해안 절벽길을 드라이브 했다. 살아남은 내가 자랑스럽다. 물론 하와이 운전은 한국보단 쉽다. 사람들이 훨씬 방어적으로 운전해주고 속도도 낮다. 그러나 동부 해안 도로는 좁아서 위험하니 조심해야한다.

차도 렌트해서 놀았다. 내가 차를 몰고 동부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릴줄이야... 원래 그럴 일이 없었는데, 하나우마베이에 놀러가다가 주차장에 못 들어가서 한 바퀴 뱅 도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따라 강제로 동부 해안 절벽길을 드라이브 했다. 살아남은 내가 자랑스럽다. 물론 하와이 운전은 한국보단 쉽다. 사람들이 훨씬 방어적으로 운전해주고 속도도 낮다. 그러나 동부 해안 도로는 좁아서 위험하니 조심해야한다.

하나우마 베이를 뒤로 두고 찍은 사진. 단연 하나우마 베이에서의 스노클링 경험은 최고라 할 수 있었다. 산호초가 넓게 펼쳐져서 물고기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해변가에 왠 생물체가 쓰러져 있었는데, 알고보니 자고 있는 물개였다. 가만히 있어서 죽은 줄 알았다. 햇빛도 엄청 뜨겁고 사람도 많은데 잘 자는 걸 보니 물개들은 어디서나 잘 자는 것 같다. 물개 사진은 귀찮아서 안 올리기로 했다. 상상으로 볼 수 있다.

하나우마 베이를 뒤로 두고 찍은 사진. 단연 하나우마 베이에서의 스노클링 경험은 최고라 할 수 있었다. 산호초가 넓게 펼쳐져서 물고기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해변가에 왠 생물체가 쓰러져 있었는데, 알고보니 자고 있는 물개였다. 가만히 있어서 죽은 줄 알았다. 햇빛도 엄청 뜨겁고 사람도 많은데 잘 자는 걸 보니 물개들은 어디서나 잘 자는 것 같다. 물개 사진은 귀찮아서 안 올리기로 했다. 상상으로 볼 수 있다.

힐튼에서 마술 공연도 보고

힐튼에서 마술 공연도 보고

마지막이 되니 피곤해서 둘다 은근 집에 오고싶어졌었다. 하루하루가 알찼던 신혼여행이었다. 퇴사해서도 공부하랴 결혼준비하랴 할 것들이 많았는데, 신혼여행은 그 모든 것들을 잊게 해주었다. 사람들이 왜 신혼여행을 떠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이 되니 피곤해서 둘다 은근 집에 오고싶어졌었다. 하루하루가 알찼던 신혼여행이었다. 퇴사해서도 공부하랴 결혼준비하랴 할 것들이 많았는데, 신혼여행은 그 모든 것들을 잊게 해주었다. 사람들이 왜 신혼여행을 떠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Replies:

지나가는물개

hung hung!!

2023-08-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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