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 벤쿠버에서의 첫 여름과 봄

article written on 2024-07-21

아직 추울 때, 태양 활동이 강해져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그 때가 토요일이었는데, 주말 밤에 내내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보러 갈까 했다가 그 주말에 바쁜 일들이 있어서 까먹고 안 보러 가기로 했었다. 토요일 밤에 출출해서 와이프와 함께 UBC 내에 Uncle Faith's 피자 집에 가서 피자를 먹고 수다를 떨다가 집에 가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지금 분수대에 가서 핸드폰으로 비춰 보면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신나서 얼른 가서 해보니 진짜로 보였다! 좀 더 잘 보이는 쪽으로 걸어가니 장미 공원이 나왔다. 이미 사람들이 여럿 나와 있었다. 장미 공원에서 바다 쪽으로 바라보니 육안으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었다. 주로 초록 빛깔이었고 하늘 위쪽 한 점에서 퍼져 나왔다. 커튼 처럼 일렁이는 것을 자세히 보기는 힘들었다. 더 잘 보기 위해서 tower beach 쪽으로 갔는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내려가고 있었다. 타워 비치에서는 꽤 잘 보였고 주위도 어두운데 사람들은 많고, 바닷가에 달도 비쳐있고 해서 운치가 있었다.

아직 추울 때, 태양 활동이 강해져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그 때가 토요일이었는데, 주말 밤에 내내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보러 갈까 했다가 그 주말에 바쁜 일들이 있어서 까먹고 안 보러 가기로 했었다. 토요일 밤에 출출해서 와이프와 함께 UBC 내에 Uncle Faith's 피자 집에 가서 피자를 먹고 수다를 떨다가 집에 가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지금 분수대에 가서 핸드폰으로 비춰 보면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신나서 얼른 가서 해보니 진짜로 보였다! 좀 더 잘 보이는 쪽으로 걸어가니 장미 공원이 나왔다. 이미 사람들이 여럿 나와 있었다. 장미 공원에서 바다 쪽으로 바라보니 육안으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었다. 주로 초록 빛깔이었고 하늘 위쪽 한 점에서 퍼져 나왔다. 커튼 처럼 일렁이는 것을 자세히 보기는 힘들었다. 더 잘 보기 위해서 tower beach 쪽으로 갔는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내려가고 있었다. 타워 비치에서는 꽤 잘 보였고 주위도 어두운데 사람들은 많고, 바닷가에 달도 비쳐있고 해서 운치가 있었다.

4월에는 생일 파티도 하였다.

4월에는 생일 파티도 하였다.

봄에는 캠퍼스에 벚꽃이 만개했었다. 아주 아름다웠다. 벚꽃이 진 이후에도 계절 별로 다른 꽃들이 다양하게 순서를 맞추어서 폈다.

봄에는 캠퍼스에 벚꽃이 만개했었다. 아주 아름다웠다. 벚꽃이 진 이후에도 계절 별로 다른 꽃들이 다양하게 순서를 맞추어서 폈다.

근처 빅토리아 섬에 놀러 갔다가 사슴을 보았다. 생각보다 커서 조금 무서웠다.

근처 빅토리아 섬에 놀러 갔다가 사슴을 보았다. 생각보다 커서 조금 무서웠다.

세인트 존스 기숙사에서 친구가 돈카츠 파티를 열었었다. 나는 밥통을 들고 가서 밥을 했다.

세인트 존스 기숙사에서 친구가 돈카츠 파티를 열었었다. 나는 밥통을 들고 가서 밥을 했다.

쿠후가 남인도 음식점에 데려가 주었다. curry나 biryani가 아닌 dosa라는 새로운 음식을 접했다. 렌틸로 만든 커다란 크레페 같았다. dosa를 먹기 전에 전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정말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인도 음식점에 단체로 가면 항상 과식을 하는 것 같다.

쿠후가 남인도 음식점에 데려가 주었다. curry나 biryani가 아닌 dosa라는 새로운 음식을 접했다. 렌틸로 만든 커다란 크레페 같았다. dosa를 먹기 전에 전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정말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인도 음식점에 단체로 가면 항상 과식을 하는 것 같다.

CS학과 NLP 그룹 친구들 등등과 golden ears에 등산을 다녀왔다. 쉬운 코스라고 했는데 5시간 동안 쉬지 않고 움직이는 어려운 코스였다. 산과 강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중간에 (실수도 하고 해서) 바지를 걷고 강을 4번이나 건넜다. 강물은 아주 차가웠다. 산 위에는 얼음이 덮여있었는데, 그 물이 녹아서 흘러 내려오는 것이 분명했다. 물은 맑았지만 단 10초만 들어가도 감각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차가움이었다. 끝나고 코퀴틀람의 한국 식당에 가서 밤 시간에 저녁을 먹었다. 난 등산 하고 나면 당연히 탕이 끌리므로 뼈해장국을 골랐다. 주변 외국 친구들이 추천해달라고 해서 별생각 없이 뼈해장국을 추천해줬는데, 제대로 못 먹을정도로 매워해서 좀 미안했다. 뼈해장국이 그렇게 매운 음식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다음부터는 맑은 국물 음식을 추천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한 이탈리아 친구는 젓가락질이 서툴러서 뼈해장국의 고기를 바르는 것을 어려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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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코 비치. 여름에 피크닉을 가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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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가 빵도 구워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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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실라노 해변 주변도 아름답고 사람도 많고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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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유투브, 넷플릭스를 끊은지 일주일이 되었다. 대체품으로 레고를 사서 갖고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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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로히드에 가서 간장게장도 먹고 왔다. K타운은 처음 간 것이었는데, 한국 음식점들이 많아서 좋긴 했으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좀 올드했다.

지혜와 로히드에 가서 간장게장도 먹고 왔다. K타운은 처음 간 것이었는데, 한국 음식점들이 많아서 좋긴 했으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좀 올드했다.

임부태에 가서 머리를 자르고 딤섬 집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왔었다. 사실 딤섬을 먹으러 갔었지만 딤섬은 점심에만 판다고 했다.

임부태에 가서 머리를 자르고 딤섬 집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왔었다. 사실 딤섬을 먹으러 갔었지만 딤섬은 점심에만 판다고 했다.

ubc의 분수대

ubc의 분수대

결혼 기념일을 맞아 빅토리아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가는 데에 오래 걸렸지만 가는 과정 자체가 여행이었고 즐거웠다. 빅토리아로 가는 페리도 구경하고 빅토리아 국회의사당?도 보고 왔다.

결혼 기념일을 맞아 빅토리아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가는 데에 오래 걸렸지만 가는 과정 자체가 여행이었고 즐거웠다. 빅토리아로 가는 페리도 구경하고 빅토리아 국회의사당?도 보고 왔다.

여름을 맞아 바다 수영을 하려고 렉비치 바다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물이 탁해서 물 안에서 수영을 하기에는 부적합했다. 수영할 만한 다른 바다를 찾아야겠다.

여름을 맞아 바다 수영을 하려고 렉비치 바다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물이 탁해서 물 안에서 수영을 하기에는 부적합했다. 수영할 만한 다른 바다를 찾아야겠다.

Replies:

태형

오로라를 보다니 멋지잖아!!

2024-07-21 23:49

희열

와우 근황 너무 재밌다!!! 결혼기념일!? 벌써 네 결혼식이 일년이나 지났었나!?!? 결혼식 엊그제 다녀윤것 같은데 시간 너무 빠르다...!! 잘 지내고 있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보영 ㅎㅎ 오로라도 멋지고! 화이팅이야!!

2024-07-22 13:52

레고 조립자

@태형: 사실 한 번 보고 나면 그냥 무지개 보는 거 같아 ㅋㅋㅋㅋ 댓글 감사!

2024-07-22 18:16

Wrech beach swimmer

@희열 희욜아 하이 ㅋㅋㅋ 그러게 시간이 참 빠르다! 너도 잘 지내지?ㅎㅎ 연구해야 하는데 벤쿠버는 놀면서 쉬기 너무 좋은 것 같아.. 고마워!! 화이팅 하자구~~

2024-07-22 18:16

PillsDit

Mysimba - Quick and Easy Weight Lass Mysimba is a medicine used along with diet and exercise to help manage weight in adults: who are obese (have a body-mass index - BMI - of 30 or more); who are overweight (have a BMI between 27 and 30) and have weight-related complications such as diabetes, abnormally high levels of fat in the blood, or high blood pressure. BMI is a measurement that indicates body weight relative to height. Mysimba contains the active substances naltrexone and bupropion. https://true-pill.top/mysimba.html

2024-07-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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